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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10:57

[언론노조 성명] ‘탄핵’ 대상 최시중과 만찬 즐기는 민주당 문방위원 5인을 강력 규탄한다

‘탄핵’ 대상 최시중과 만찬 즐기는 민주당 문방위원 5인을 강력 규탄한다!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 위원들이 국감을 1주일 앞둔 9월 30일, 국감 대상이자 이명박 정권 언론장악의 ‘빅브라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줄기차게 ‘최시중 사퇴’를 외쳐온 민주당 소속 문방위원 가운데 간사인 전병헌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 장세환, 서갑원, 변재일 의원 등 5명이 국감을 앞두고 ‘최시중 만찬’을 즐긴 것이다.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앞에서는 탄핵을 외치고 규탄하면서, 뒤로는 목에 힘을 주며 탄핵 대상자의 접대나 받고 만찬이나 즐겼다는 말인가? 민주당 문방위원들의 행태를 보면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이번 국감에서 문방위가 갖는 의미는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전방위적 언론장악 행보를 막아내기 위한 최대의 격전지로서, 언론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는 모든 시민과 언론노동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곳이 바로 문방위다. 문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언론 독립을 위해 국감에서 모든 화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치열하고도 비장하게 국감을 준비하겠다는 다짐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지금 보여준 모습은 무엇인가. 자신이 마련한 피감 기관 접대 금지 수칙도 스스로 어겨가며 접대 만찬을 벌였다. 게다가 접대의 주체는 자신들이 그토록 탄핵을 부르짖었고 이번 국감에서 역시 탄핵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한 인물, 바로 최시중 방통위원장이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을 접대 만찬에 불러낸 문방위 간사 전병헌 의원은, 접대 논란이 커지자 “1시간 30분간 저녁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하는 정도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참으로 비겁한 변명이다. 국감 준비에 한시가 모자라야 할 의원들이 1시간 30분 동안 탄핵 대상자와 인사나 하기 위해서 금지된 접대 만찬에 임했다는 말인가.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변명을 늘어놓는 꼴이 한심스럽다. 전병헌 의원은 또 “그 자리는 국감을 앞두고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였지, 절대 국감의 공격 수위를 조절하거나 그런 자리는 아니었다”고 발을 뺐다. 웃기는 소리다. 국감 전투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시중 만찬에 응해서 1시간 30분 동안 인사나 하는 자리를 가졌다는 말인가.

야당으로서 첫 국정감사를 맞이하는 제1야당 민주당의 이중플레이를 보면서 언론노동자들은 우려와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는데도 민주당 지지율이 오르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런 데에 있는 것 아니겠는가.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엄중히 다루고, 해당 의원들의 조속한 사과와 철저한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 그리고 문방위 간사로 접대 만찬을 막기는커녕 도리어 만남을 주선한 전병헌 의원은 간사직을 사퇴해야 한다.  민주당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조치 없이 어물쩍 넘어가려 한다면, 전국의 언론노동자들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규탄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다.

그리고 경고한다. 전병헌 의원은 “앞으로 열릴 국감을 보면 (우리의 진정성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앞으로 열릴 국감에서 민주당 문방위원들이 과연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무슨 성과를 거두는지 하나하나 살피고 기록할 것이다. 이번 국감을 통해 자신들이 주장하는 ‘진정성’을 증명하지 못하는 의원들은, 국감 이후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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